상주, 면민 500여명 총궐기 보상촉구

속보=‘중동사격장 폐쇄를 위한 상주시민 총궐기대회’가 17일 상주시 중동면 농협앞 광장에서 500여명의 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공군사격장 때문에 중동면이 죽었다는 것을 한마디로 표현하기 위해 모두가 머리에 두건을 쓰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피해보상 바로 하고 사격장을 폐쇄하라’, ‘안전보장 특별법을 제정하라’, ‘이주 절대 불가’등의 플래카드와 ‘고 중동면 신위’등의 구호가 적힌 상여를 메고 사격장 입구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고재훈 소음공해추방추진위원장과 청년기획부장, 이장 등 3명은 삭발을 하며 대책을 촉구했다.
중동면 소음공해추방추진위원회는 이날 ▲우리는 사격장 폐쇄를 위해 목숨걸고 투쟁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유린당한 생존권을 보상받는다 ▲우리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옥토를 후세에게 떳떳히 물려주기 위해 끝까지 투쟁한다 ▲우리는 더 이상 국가로부터 소외된 국민이기를 거부한다 등의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청와대와 국회, 공군본부 등 관련부서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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