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보기에 우리나라 영화관의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최근 국내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는 가운데 영화관 매표소도 이에 발맞춰 관객을 위한 편의를 제공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이 든 사람부터 신세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찾는 곳임에도 영화관 매표소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폐쇄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요즘 터미널이나 역의 매표소와 비교를 해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매표소를 훤하게 개방해서 쉽게 이야기 할 수 있고 의사소통이 잘돼 얼마나 좋은가.
그런데 영화관의 매표소는 왜 그렇게 개방을 하지 않는지 알 수가 없다.
쥐구멍만한 곳으로 돈만 넣고 소리를 질러야 서로 알아들을 수 있으니 얼마나 불편한가.
그리고 주변의 소음공해 또한 귀가 멍할 정도이다.
시내 한복판의 영화관에는 주변 상가의 음악소리나 지나가는 자동차들의 소음으로 인해 영화관의 매표소를 이용하기에는 너무 불편하고 짜증스럽다.
훤하게 개방을 해서 허리를 굽혀가며 그 작은 구멍을 통해 소리를 지르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개선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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