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달로 접어들면 곧 중고등학교 졸업식이 이어진다. 이 때를 맞춰 교복·참고서의 대물림이 본격적으로 전게됐으면 한다.
고입과 대입 수능이 끝난 학교 쓰레기장에는 각종 교과서와 교복, 체육복 등이 수북히 쌓여 있다는 보도를 들은 적이 있다.
충분히 다시 입을 수 있는 옷과 공부하는데 지장이 없는 책들이 버려지는 것은 엄청난 자원낭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교과서와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여 낭비를 줄였으면 한다. 각 학교에서는 교복과 교과서 전시코너 등을 마련해 수시로 필요한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특히 요즘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무조건 비싸고 새로운 것만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검소하고 절약하는 정신을 키워주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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