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야간고속버스를 이용하게 되었다. 낮 시간대 고속버스는 많이 이용했지만 야간에 우등고속버스를 탄 것은 처음이었다.
야간버스여서 그런지 텔레비전을 켜 주었는데 상태가 좋지않아 짜증스러웠다. 화면정지가 많았고 심한 잡음까지 났다.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싶은 승객은 이어폰을 통해 시청하도록 해야 할텐데 아예 소리를 크게 해놓아 수면을 취하는 사람에게 큰 방해가 되었고 앞 좌석에 앉은 사람은 소음과 잡음에 시달려야 했다.
내가 앉은 바로 옆좌석에 나이많은 분이 동석하였는데 추위를 이기지 못해 고통스러워했다. 차내 히터가 따뜻하기는 하였으나 나 역시 무릎등이 시렸다.
야간 이용자 등을 위해 비행기 탑승시 제공하는 담요 등 몸의 보온을 유지할 있는 덮을 것을 심야 고속버스에도 비치해 두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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