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수입되는 흙이 국내 생태계를 교란시킬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국가 차원에서 처음으로 진행된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수입금지 품목인데도 불구하고 수입되는 고철에 묻어 국내로 반입되고 있는 외국의 흙(폐토사)이 국내 생태계를 어지럽힐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달중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키로 했다.
이에 따라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포항제철과 한보철강 등 주요 철강업체들이 수입하는 고철에 묻어 있는 흙을 검역이전 단계에서 채취, 유해 외래식물 종자의 유무와 국내이식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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