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후면 흩어진 친·인척이 함께 모이는 설날이다.
멀리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것은 물론, 웃 어른께 세배를 가기도 하고 어릴 적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러한 명절의 특성상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끼리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술 한잔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반가운 사람들,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며 명절을 보내는 일은 즐거운 일이 아닐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술자리도 술이 지나치면 시비가 되고 급기야는 고성이 오간다. 그러다 보면 오랜만에 만난 친척 친구는 당장에 적이라도 된 듯 욕설과 폭언이 오가면서 남보다 더 못해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술이라는 것은 적당히 마시면 약이 되지만 지나치면 이렇듯 부끄러움이 되고 남에게 피해가 되고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술을 많이 마신 피해는 자기 자신에게 돌아 온다는 것이다.
술이 몇잔 들어가면 경계심이 느슨해 질 수 밖에 없다.
대수롭지 않게 운전대를 잡게 되고 몸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는다.
그렇게 될 경우 자칫 대형사고를 부를 수도 있다.
만약 사고가 나면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까지 예상치 못한 피해를 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음주를 할 때는 한번쯤 이런점을 상기해 보고 자제를 해야 할 것이고 서로 적당한 음주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 친구들 반가운 얼굴들이 한데 모여 정담을 나누면서 적당한 음주로 즐겁고 정이 넘치는 명절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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