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따뜻한 마음모아 1구좌 10만원기탁

장학사업에 뜻은 있으나 쉽게 참여하기 어려운 독지가들의 일을 대신해 주는 장학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0년 12월에 설립된 나눔 장학회(이사장 김현권)는 다른 장학회와는 달리 적립된 장학금이 없다.
매년 졸업과 입학 시즌 회원과 주민들로부터 1구좌에 10만원 단위로 기탁을 받아 이를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나눔장학회는 ‘불우이웃보다는 형편이 조금 낫고, 그렇다고 드러내 놓고 장학사업에 참여할 수 없는’ 뜻있는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말 그대로 장학회는 뜻있는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대행해 주는 것이다.
회원들은 물론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탁자가 학교와 학생을 지정하면 장학회는 이를 대신 전달해 준다.
나눔장학회는 (주)농촌과 도시 대표로 있는 김현권(40)씨가 이사장으로 현성철 변호사, 이봉우 경북의원 원장, 김용범 경희한의원 원장, 김수년 세무회계사, 김종수 치과원장 등이 이사로 있으며 지난해에는 450만원의 장학금으로 의성고, 의성여고, 의성중, 의성여중, 의성초등학교 학생 30명에게 10만원에서 2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회는 2002년도 졸업과 입학을 앞두고 지역의 뜻있는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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