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길 신임 대구지법원장 인터뷰

8일 부임한 김명길(59·사시12회) 신임 대구지방법원장은 “재판과정에서 당사자나 대리인이 불편과 불만을 초래하지 않도록 유연하게 대처하겠으며 충실한 심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대구지방법원장 취임 소감은.
▲생소한 기분이 아니라서 좋습니다. 지난 80년부터 2년동안 대구에서 근무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는 법조인으로서 자랑스러운 곳이기도 합니다.
-향후 기본적인 업무 방침은.
▲선임자들이 하던 일들의 맥을 이어 가겠습니다. 한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재판부의 주관적인 환상에서 벗어나 당사자 관계에 있는 분들의 애로사항과 괴로움을 듣고 제시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중심리제를 전체 재판부로 확대시키는 신 민사소송법이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있는데 이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은.
▲당사자와 대리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으면 정착되기 쉽습니다. 재판부에서 운용취지는 알고 있으나 운영이 미숙하거나 잘모르면 불만의 요소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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