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교육재단, 3년째 교사·학생·학부모 한마당잔치

엄숙했던 학교 졸업식이 신세대 취향에 맞게 신나는 축제의 장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눈물의 졸업식을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오는 축제의 장으로 바꿔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던 포철교육재단 각급 학교가 올해에도 신나고 즐거운 졸업식을 선보였다.
해방 이후 계속돼 온 엄숙한 분위기의 졸업식은 바뀌어야 한다고 판단한 포철교육재단은 새로운 출발을 하는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내는 동시에 졸업생과 재학생,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마당을 꾸며 교육계를 포함한 우리 사회 전반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열리는 포철교육재단 각급 학교의 졸업식도 재학생들이 평소에 갈고 닦은 특기·적성을 졸업하는 선배들에게 선사하는 신나는 축제의 분위기로 펼쳐졌다.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포철교육재단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포철고교 졸업식은 재학생 사물놀이패와 흥겨운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서 재학생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축하연주, 댄스공연, 추억의 10대뉴스 발표, 에어샷 발사 등이 펼쳐졌고 천정에서 오색풍선 2천여개가 쏟아지며 성대한 막을 내렸다.
같은 날 11시 30분부터 효자아트홀에서 열린 포철공고 졸업식은 학교의 자랑인 악대부의 경쾌한 행진곡 연주로 시작돼 행사 중간마다 화려한 분수불꽃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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