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은 쓰레기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각 기관과 단체 등에서는 연중 국토대청결운동이라는 이름하에 쓰레기 처리에 경쟁이나 하듯 열을 올리고 있으나 쓰레기량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신문이나 각 언론 등 매스컴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자연보호활동을 펼치면서 쾌적한 국토를 관리하고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인력이 동원되고 있다는 보도에 경악을 금할길 없다.
아름다운 국토를 보존하기 위해 국가기관 및 단체는 물론 민간환경단체까지 쓰레기 수거를 위해 연중 행사를 펼치고 있는데 곳곳에서는 이름모를 이들이 쓰레기를 마구버리고 있다. 따라서 한편에서는 쓰레기 처리에 수많은 인력을 낭비하고 있지만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형편없는 것인지 정부의 의지가 부족한 것인지를 한번 의심해 봐야 할 시점인 것 같다.
우리나라가 세계경제포럼의 환경지속성지수 평가에서 142개국중에서 최하위 수준인 136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놀라지 않을수 없다.
쓰레기 천국이라는 아름답지 못한 명예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의식전환과 더불어 정부의 단호한 의지만이 이를 해결하는 길잡이가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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