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디스사는 13일 엔화표시 장기채권의 신용등급을 1~2단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무디스는 “지난 2년반 동안 지속돼 온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대응이 더디다”며 “현재 ‘Aa3’인 엔화표시 채권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아래인 ‘A1’이나 두 단계 아래인 ‘A2’로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의 신용등급인 ‘Aa3’는 최상위인 ‘Aaa’에서 4번째 순위로, 선진국중에서는 이탈리아와 같은 수준이다.
그러나 무디스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1~2단계 낮출 경우, 일본의 신용등급은 선진국중에서 사실상 최하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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