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실시

경북소방본부에서 실시하고 있는‘광역신고창구(054-119)’가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대구시 수성구에 살고 있는 김모씨(53)는 친정아버지에게 안부전화를 한후 아버지 김모씨(82·경북 고령군 덕곡면)가 중풍증세가 악화돼 위독한 것 같다며 광역신고창구로 연락했다. 신고를 받은 경북소방본부는 즉각 성주소방서로 알렸고 고령파출소 구급차를 현장으로 보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환자상태를 확인한 결과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음식도 먹지 못한 것으로 보여 대구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생명을 구했다는 것.
이처럼 경북지역 119 광역신고서비스에 걸려온 전화의 35%가 타지역에서 생활하는 자녀·친척들이 고향의 부모나 독거노인들의 위급을 알리는 응급신고라는 것이다. 광역신고전화가 일종의 효도대행서비스를 하는 셈이다.
119광역신고전화는 타지역 119로 전화를 걸때 지역번호를 누르고 119를 누르면 그 지역 소방본부 신고전담창구로 연결돼 접수후 해당소방서로 통보하고 확인해주는 제도로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