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포항시농산물도매시장에 입주한 포항청과(주)와 대구경북능금농협의 거래실적이 최근 크게 늘어나는 등 도매시장 기능이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사과와 배 값의 상승세에 편승, 이들 2개 법인은 하루 평균 3억원이상의 거래실적을 올려 지난해보다 운영실적이 배이상 늘어나는 등 입주 5개월만에 정착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 2개 법인보다 2개월 늦게 입주한 포항농협은 하루평균 4천여만원의 거래액에 그쳐 대조를 보이고 있다.
14일 포항시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최근 도매시장내 포항청과의 경우 하루 평균 1억8천만원을, 대구경북능금농협은 1억3천여만원을, 포항농협은 4천여만원의 거래실적을 올리고 있다는 것.
특히 지난 설 이전 1주일 동안 이들 3개 법인에서 판매한 거래량은 모두 938t에 달했으며 금액만도 13억2천여만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법인별 거래량과 금액을 보면 포항청과가 409t(5억7천만원), 능금농협이 360t(5억3천만원), 포항농협은 169t(2억1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도매시장의 기능이 빠르게 정착되고 있는 것은 교통이 편리한데다 지리적 여건, 다양한 홍보 등으로 생산자인 재배농가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직접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이곳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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