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기업 유대감 눈길
후쿠야마는 전통 철강도시로 포항과 환경이 비슷하다. 1962년 바다를 매립해 건설된 NKK(일본강관)의 후쿠야마제철소는 건설 당시 단일공장 조강생산 세계 1위였고 포항제철소건설 때 많은 기술지원을 한 제철소다. 후쿠야마제철소는 지역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스스로 유치한 제철소여서 인지 지역주민들이 특별히 제철소에 도움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제철소는 적은 정성이나마 소리없이 지역에 도움을 준다.
지역협력사업 예산은 년간 약 1천만엔(약1억원) 정도로 포철 보다는 크게 뒤지고 회사 규모에 비해서도 크지 않으나 주요 환원사업을 보면 ▲제철소병원건설로 의료봉사 실시 ▲시민공원조성 기증 (10억엔 - 제5고로 준공기념) ▲체육관,운동장 등의 주민 공동이용 등 물질적인 면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지원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봉사활동으로 공공도로 월1회 청소실시(50명/회) 및 천연기념물 서식지 인근 하천 청소와 ▲제철소견학 ▲리사이클 운동 (공공기관 초등학교 스틸캔 회수기 보급)을 전개하고 있다.
이 밖에 각종 시민행사에 회사 임원들이 직접 참여해 지원과 협찬을 하고 있으며 현재 후쿠야마 시의회(정원 30명)에 3명의 의원이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