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내 주요도로변에 설치된 각종 홍보성 플래카드에 철자법이 틀린 내용이 비일비재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주요 관공서 등 각종 기관이름이 적힌 플래카드에도 곳곳에 잘못된 글자가 새겨진 채 버젓이 몇 달째 내걸려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실제로 포항의 관문로인 양학육교에는 지난 1월부터 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적십자회비 자진납부 홍보플래카드를 내걸었으나 ‘나눠지는’이 ‘나뉘지는’으로 잘못 쓰여졌다.
또 북구 용흥동사무소옆 현대아파트 담에도 준법질서를 지키자는 내용의 플래카드에 ‘웃음짓는’이 ‘웃음짖는’으로 적혀 있어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시민 김모씨(28·포항시 죽도2동)는 “정부기관 이름을 내건 플래카드에 이처럼 틀린 글자가 많아서야 되겠느냐”며 질타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