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상수도 광역화 ‘의성’ 포함

지역 최대 현안인 물 문제해결을 위해 의성군이 600만톤 규모의 사곡지 신설 등 수리시설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인근 안동시의 상수도 광역화 지역에 의성지역이 포함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군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전국 최저 강수량을 보이고 있는 의성지역은 매년 물 부족으로 식수난을 겪어오고 있다.
주민들은 안동시의 상수도 광역화 계획에 따라 안동시의 풍부한 수자원을 이용하면 지역발전에 상당한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대해 의성군은 원칙적으로 환영하면서도 160억원이 소요될 것이라는 안동시의 설명에 재원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양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협력하면 환경부, 행자부의 농특세, 특별교부세, 도비 등을 주요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은 이 같은 안이 가시화 될 경우 1차적으로 안동시와 인접한 의성읍과 단촌, 점곡면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2차로 봉양면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성읍을 비롯한 동부지역은 하천유입량이 없는 상류지역으로 대형 저수지가 없어 해마다 물부족으로 식수난을 겪어오고 있다.
군은 이 지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95년부터 사곡면 지역에 대형 저수지를 축조해 줄것을 정부에 건의해 총사업비 370억원을 확보하고 공사에 들어갔으며 오는 2004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용지보상과 도로 이설 작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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