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대통령 서울도착…오늘 정상회담
특히 부시 대통령이 제기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억제 및 재래식무기의 후방철수 문제와 그 해결방안, 북미대화 재개문제 등이 이번 회담에서 어떻게 정리될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임성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9일 오후 부시 대통령과 함께 방한한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막후접촉을 갖고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와 대북문제 시각차를 최종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라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WMD는 한반도 뿐아니라 전세계적 위협이며 테러집단에 이용되거나 연계돼서는 안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간 긴밀한 공조아래 대처한다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이행이 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해 바람직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북 햇볕정책을 유지, 모든 현안을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데도 의견을 모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회담 후 경의선 남측 종단역인 도라산역을 함께 방문, 북한이 조건없는 대화에 응해올 것을 촉구하는 대북 메시지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9일 오후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 2박3일간 한국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부시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시 대통령은 방한 첫날 별다른 일정없이 숙소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