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학교나 마찬가지겠지만 학교 앞에는 문구점이나 상점이 있기 마련이다.등교길은 그래도 나은 편이지만 하교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을 먹으며 걷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음식이니까 먹을 수 있다고 치자. 하지만 과자나 크림을 사서 겉봉을 벗기는 순간 아무런 죄의식 없이 길가에 내동댕이 치는 모습을 볼때 장차 우리나라의 질서의식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어른들의 잘못된 질서의식이 문제지만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행동을 보면서 가정교육과 함께 학교에서의 강도높은 공중질서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길가에 함부로 버리는 담배꽁초, 산행 후 버리는 휴지와 술병, 공원에 버린 음식물 쓰레기 등 우리 주변에는 버리는 사람과 줍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인가?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