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여입학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
고등학생을 둔 서민층 주부로서 이에 반대의견을 제시한다.
이 제도는 아직도 소모적 논쟁의 가능성을 안고 있다는 점에서 도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본다. 이 제도 도입 찬성론자들은 돈을 주고 합격을 사는 식으로 운영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운영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재정타개 차원에서만 다룰만큼 단순하지 않다고 본다. 이 제도 운영에 있어 투명성과 객관성을 다짐한다 해도 그 대상이 되지 못하는 대다수 서민들로서는 상대적 박탈감을 피할 수 없다.
기여입학 도입보다 더 시급한 과제는 현행 입시제도의 운용에 대한 국민신뢰의 회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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