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행사의 하나로 영주시 순흥면 흥주고을 줄다리기 행사가 27일 오후 1시 읍내리 장터에서 열렸다.
400여명의 주민들이 동ㆍ서부로 나뉘어 목둘레 지름 2.5m(줄굵기 70㎝), 길이 80m, 무게 5t의 줄을 당기며 마을의 결속을 다지고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이번 줄다리기에 사용된 밧줄은 주민 200여명이 볏짚을 이용, 10여일간 작업끝에 완성했으며 동부줄은 숫줄, 서부줄은 암줄이라고 한다.
두줄은 직경 20㎝의 참나무로 연결하는데 줄의 구조는 원줄, 중줄 21가닥, 꼬리줄 3가닥으로 돼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줄다리기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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