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명의와 실소유쥬가 다른 대포차가 몇 천대나 지금도 전국의 거리를 질주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차들은 탈세를 목적으로 사고 판다는데 이는 반드시 발본색원해야 할 일이다.
이 차들은 파산법인이나 노숙자 명의로 등록돼 있는데 이게 없어서 못팔 지경이라니 아연실색할 뿐이다. 대포차가 잘 팔리고 인기가 있는 이유는 명의와 실제 소유쥬가 달라 세금이나 과태료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차값이 정상가의 40~50%이면서도 각종 교통법규 위반에도 소유주 자신이 아닌 노숙자나 망한 회사법인으로 과태료 딱지가 가니 너도나도 이런 차를 사려고 혈안이라고 한다. 인터넷을 이잡듯이 뒤져서 이런 차들의 은말한 매매를 근본적으로 막아 세금누수를 차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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