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석적면 아파트 주민

칠곡군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한데 뭉쳤다.
칠곡군 석적면 남을리 우방신천지타운 주민들은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신승훈(4) 어린이가 망막세포증 소아암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새마을 부녀회와 관리사무소, 마을이장을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벌였다.
이미 14차례의 항암치료를 받고 앞으로 계속될 치료비를 걱정해야하는 신군의 딱한 사정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에 참여, 현재 850만원 정도 모았다.
이 모금에는 구미 순천향병원에서 보내준 50만원과 아파트상가 굿모닝치과에서 전달한 50만원이 포함돼 있 다.
신군은 어머니와 함께 일주일에 한번씩 상경, 서울대학병원서 치료를 받으며 투병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은 주위의 뜻있는 단체에서 모금운동에 적극 참여, 병마와 싸우고 있는 신군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어 하루 빨리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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