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대표적 낙후지역 비산·원대동 등 소방도로 대폭 확충…주택 신개축 급증

대구에서 대표적인 낙후지역이었던 서구 비산동과 원대, 평리, 내당동지역이 지난 90년부터 시작된 주거환경 개선사업 이후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
서구청은 이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90년이후 소방도로 개설사업을 시작, 어려운 구재정에도 불구하고 매년 100~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왔다.
지금까지 주거환경개선지구내에 모두 1천543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 14개지구 23개소에 폭 6~10m의 소방도로 25km를 개설해 94.1%의 개설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됐으나 도로가 없어 주택의 신.개축을 미뤄온 주민들은 소방도로 개설이후 재건축에 들어가 현재 총 주택재건축 물량의 58%를 넘는 5천동의 주택이 신축됐다.
기존 노후된 한옥 가옥이 불규칙하게 들어서 미로였던 골목길이 소방도로로 뚫리고 현대식으로 지어진 양옥주택들로 탈바꿈 한 것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소방도로 개설사업을 완료, 살기좋은 서구만들기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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