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으라” 감금폭행 업주검거

미성년자를 고용해 윤락을 강요하고 2년여동안 거액의 화대를 갈취한 유흥업소업주가 되레 빚을 갚지 않는다고 여종업원을 승합차로 납치, 섬으로 팔아넘긴다고 협박하며 감금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산경찰서는 14일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미성년 종업원에 윤락을 강요, 화대로 받은 1천200만원 상당을 갈취하고 빚을 갚으라며 납치 감금한 박모씨(여·51·주점업)등 2명을 긴급체포,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30분께 달서구 두류동 원화여고 앞에서 빚을 갚으라며 박모씨(21·대구 동구 지묘동)를 납치, 휴대폰을 뺏고 경산시내 모 여관에 감금, 섬으로 넘긴다고 위협하며 폭행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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