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별신굿 홍보·편의시설 확충 나서

안동시는 50억 지구인의 축제인 월드컵을 앞두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이벤트 내실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등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관광지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오는 6월 개최될 월드컵 기간중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의 안동유치를 위해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서울공연을 비롯 지역 관광지의 대대적인 홍보, 외국인 관광객 각종 편의시설 확충 등에 착수했다.
우선 시는 월드컵 기간 중인 6월9일부터 16일까지 서울지역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 동숭동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1일 1회씩 8회에 걸쳐 탈놀이 9개 마당 전 과정을 무대극으로 새롭게 기획, 공연키로 했다.
이와함께 월드컵 기간중 안동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 주 2회씩 하회마을에서 탈놀이 상설공연을 마련, 대중 관광이벤트로 대외에 홍보키로 했다.
또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을 안동에 초청해 안동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외국인들에게 전통문화의 형성과 모듬살이의 의미, 살림집의 구조와 가족구성원의 역할, 마을주민들의 삶과 문화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 체험프로그램은 삼성전자가 해외 거래선 VIP를 초청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월드컵을 관전하는 ‘Samsung Parners Feasa 2002’행사와 병행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월드컵 기간중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안동을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관광지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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