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는 예전에 길조로 대우 받았으나, 요즈음은 엄청난 번식력과 천적의 부재로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봄철 산란기만 되면 전신주에 철사며, 나무가지를 마구잡이로 물어올려 둥지를 짖는 바람에 곧잘 정전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까치는 영리하고 고집이 세서 전신주에 지어놓은 둥지를 털어내도 돌아서면 또다시 둥지를 짓는 습성이 있어, 해마다 까치로 인한 정전사고 방지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광범위한 지역에 산재해 있는 전선로의 까치집을 제때 발견해 철거하기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주민들께서 까치가 전신주 위에 집을 짖는 것을 발견하는 즉시 한전에 연락해 준다면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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