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제관식·뒷꽂이 등 중요 유물 35점 전시 조선후기 신윤복·김홍도 풍속화도 볼거리

국립중앙박물관은 22일부터 24일까지 울진군 후포 한마음광장에서 ‘백제문화의 신비, 무녕왕을 찾아서’를 주제로 ‘찾아가는 박물관’행사를 갖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찾아가는 박물관’의 올해 첫 행사를 울진에서 열기로 하고 지리적으로 신라시대 유물에 비해 접하기 어려운 백제의 문화재와 관련자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수 버스를 이용해 울진지역민들에게 선보이는 문화재는 공주에서 출토된 백제 무녕왕릉 유물들이다. 이들 유물들은 백제시대 최고의 유물들로 무덤의 주인공과 매장문화를 알려준 ‘무녕왕릉의 매지권’을 비롯해 금제관식, 금제뒷꽂이 등 모두 35점이며 자세한 설명도 겯들일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백제유물 외에도 신윤복과 김홍도의 조선시대 풍속화도 이동 박물관에 걸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물관은 또 지역민들이 직접 ‘월인천강지곡’, ‘삼강행실도’, ‘오륜행실도’ 등의 목판본과 활자본을 찍어 볼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찾아가는 박물관은 울진 지역을 시작으로 경북지역에서는 오는 11월께 성주에서도 열 계획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90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 지역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며 “매년 전국 20여곳을 순회,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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