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경북지역 무역수지가 3억3천6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포항세관이 발표한 2월중 대구·경북지역 수출입통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총수출은 13억4천8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가 감소했다.
이는 구미지역의 전자제품이 호조세를 띠면서 전년동월대비 11%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포항지역의 철강 및 금속제품 수출이 22%나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2월중 수입실적도 10억1천2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감소함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가 3억3천6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지역 철강제품 수출이 전년도대비 22%나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이 지난해부터 철강제품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움직임을 보이면서 미국지역 수출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달 수입품목중 철강 원자재인 연료 및 광물, 철강재 수입이 9~13%나 늘어나는 등 철강산업이 점차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주요 수출국은 홍콩 및 동남아가 2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유럽(18%), 미국(15%), 일본(7%) 등의 순이었으며, 일본지역으로의 수출이 대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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