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와 홍보라인을 주목하라”
포스코그룹의 주총과 이사회이후 포스코 안팎에서는 새로운 유행어가 나돌고 있다.
창사이후 최대규모라 불리는 대규모 임원물갈이와 포스코간부의 무더기 출자사행, 그리고 ‘젊은 포스코’로 명명된 세대교체 바람 속에서도 유독 총무 및 홍보등 대외담당 임원들은 오히려 승승장구의 건재함을 과시했기 때문.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김정원 포스코전무. 총무와 구매업무 전반을 맡고 있는 김전무는 올해 임기가 만료되지만 그동안 자신의 업무영역에 대해서는 ‘마이더스의 손’이라 불릴 정도로 소리없이 무난하게 역할을 수행, ‘유임’이라는 보증수표를 받았다.
지역협력을 포함 총무를 관장하는 김전무는 지난해 사돈인 이승관 전 포스코상무가 포철산기사장으로 가면서 넘겨준 구매업무도 척척처리 해 유상부회장에게는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다. 또 포스코의 홍보업무를 관장하는 유병창상무도 특유의 친화력을 장점으로 예상외로 전무로 발탁됐다.
포스코건설의 윤두영상무대우는 그간 포항지역 총무분야와 대외홍보를 원만히 수행, 이번 인사에서 집행임원 상무로 승진했고 포스코 섭외실장에서 지난해 포스렉 상무대우로 옮겨간 황인완씨 역시 1년만에 21일 주총에서 집행임원 상무로 승진 ,탁월한 업무능력을 평가받았다.
이밖에 총무를 포함, 경영지원업무를 총괄하는 포스콘의 이봉기전무도 대표이사가 바뀌는 소용돌이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켰고 포철산기 김주휘상무(관리담당이사)도 전무이사 2명과 상무이사 1명이 무더기 퇴임하는 풍랑속에서도 총무와 대외업무의 중심임원으로 자리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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