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교에 관한 한 부정할 수 없는 확고한 진술이란 없다.
힌두교는 기이한 차이들을 끌어안는 상반되고 보완적인 힘으로 이루어진 종교이다. 인도에서는 세 개의 주요 종파, 즉 시바(모든 존재의 창조자이자 파괴자로 ‘데비’라고도 부른다)의 숭배자, 비슈누(우주의 수호자이자 유지자)의 숭배자, 그리고 샤크티(널리 퍼져 있는 여신의 역동적인 힘)의 숭배자가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이들 신인 각각 수백만 신도들에 의해 최고의 인격화된 신으로 받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힌두교도들은 우주는 이 모든 힘의 공존으로 작동하며, 따라서 우주가 균형을 지탱하려면 각각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도, 신과의 만남’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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