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직원 칭찬릴레이 운동’

구미시가 지난 2000년 12월부터 시행해 온 ‘직원 칭찬릴레이 운동’이 직원 상ㆍ하 및 동료간 화합된 직장 분위기 조성에 큰몫을 하고 있다.
직원 칭찬릴레이 운동은 직원들의 숨은 선행, 효행, 친절, 직원화합, 성실사례 등을 동료직원들이 칭찬하고 칭찬을 받은 직원은 1주일 이내에 다른 선행 직원을 발굴해 시청 전자게시판에 게재하는 것이다.
그 동안 칭찬릴레이 운동에 본청 및 시 산하 사업소, 각 읍ㆍ면ㆍ동 등 총 27명의 직원이 소개됐으며 직급별로는 5급 2명, 6급 5명, 7급 11명, 8급 6명, 9급 1명, 기능직 2명 순으로 나타났다.
칭찬 사례별로는 동료간 화합, 친절행정, 지역 주민들에 대한 봉사, 예산절감, 선행 등이다.
지난달 칭찬릴레이에 소개됐던 김자원(53) 회계과장의 경우 남 모르게 관내 불우이웃을 수 년째 도와주고 있으며 간부로서 직장내 화합된 분위기 조성을 위해 후배 직원들의 일까지 직접 챙겨줄 정도이다.
또 19일 전자게시판에 게재된 원평1동사무소 김현주(행정 7급ㆍ37)씨는 지난해 선산읍사무소 근무시절 관내 포도재배 농가들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자 여성의 몸으로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농산물거래시장을 열어주는 등 농민들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 ‘똑순이’란 평을 받고 있다.
시청 회계과 시설계 지성재(기능직 9급ㆍ44)씨는 수 백만원의 현금이 든 지갑을 주워 1주일 동안 주인을 찾아 타 지역까지 갔다 올 정도로 공무원으로서의 청렴결백한 상을 보여 주었다.
이종명 구미시청 기획정보실장은 “직원 칭찬릴레이 운동이 밝은 직장 만들기는 물론 직원 화합분위기 조성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며 “칭찬을 받은 공무원들은 정기적으로 간부 공무원들과의 간담회 등을 가져 격려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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