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항 고속도 “창문조차 못 열겠다” 대책 호소

발파피해로 말썽을 빚은 대구~포항 고속도로 공사현장이 극심한 먼지와 소음공해를 유발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다.
영천시 화남면 신호리와 죽곡리 일대 대구~포항 고속도로 4공구(쌍용건설) 현장 인근주민들은 레미콘 차량과 각종 골재를 실은 대형트럭들이 하루 수십대씩 통과하면서 극심한 소음과 먼지를 일으키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곳 4공구는 영천을 통과하는 다른 공구 현장보다 소음과 먼지가 심한 지역으로 마을입구 시멘트로 포장한 도로도 곳곳에 균열을 보이고 있다. 또 토사 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도로에 토사가 흘러 차량이 지날때마다 흙 먼지가 날리고 있다.
특히 농번기를 맞아 농민들의 경운기 운행이 빈번한데도 대형 레미콘 차량들이 과속을 일삼고 있어 사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화남면 신호리 주민들은“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으나 오히려 물이 마를때 먼지가 더 심하다”고 주장하고“흙먼지 때문에 창문조차 못열고 빨래도 밖에 말리지 못하고 있다 “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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