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농업기술센터

청도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2002 새해영농설계교육 평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쌀값파동과 중국 WTO가입, 농업촌구조개선자금상환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농업인들에게 영농의욕을 일깨우고 농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종전의 영농교육방법을 완전히 탈피,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시도했다.
이 결과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자신감을 심어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전국157개 농업기술센터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과수(감, 복숭아)교육은 종전 초빙강사 위주 강의방식에서 벗어나 농민들이 직접 발표와 토론자로 나서는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 농업인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교육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쌀 산업대책, 청도농업의 비전 등 정신교육 위주로 실시한 식량작물 교육은 “농업도 서비스 산업이다”“생각을 바꾸어야 농업이 산다” 등 현실감 있는 내용으로 농업인들의 사고 전환에 주안점을 두었다.
여타 작목도 영농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보급 위주로 진행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특히 소비자도 농업을 이해하고 농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지속적으로 농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판단, 아파트 주부 등 비 농업인을 교육대상에 포함시킨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청도군 농업기술센터 채장희 소장은“이제는 농업인이 소비자까지 관리해야한다는 각오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의식교육을 확대하고 토론회도 작목별로 세분화하여 연중 실시하는 방안을 강구해 농민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지도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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