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2002술과 떡잔치’ 30·31일 엑스포공원서

‘경주 한국의 술과 떡잔치 2002’ 빅 이벤트로 벌어지는 한국 씨름과 일본 스모의 질펀한 한판 대결이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 최초로 선보이는 한국 씨름과 일본 스모의 친선경기는 행사 개막일인 30일과 31일 양일에 걸쳐 오후 1시30분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내 전승의 마당 특설경기장에서 경주시체육회(경주시 시름협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씨름과 스모의 한판승부에서는 각각의 규칙에 따라 의식행사, 고난도 기술시범 등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데 특설 씨름장에서는 샅바를, 스모장에서 훈도시를 각각 착용하고 개인 및 단체전을 벌인다.
이번에 경기에 참가하는 스모선수는 40명 규모로 지난 1월 경주시가 술과 떡 잔치 해외 홍보에 나서던중 일본 사가현 스모연맹에 제안한 것이 받아들여졌다.
경주시 관계자는“서로 몸무게 차이는 크지만 월드컵 동시 개최국간의 자존심을 건 한·일 대항전이라는 면에서 국내외 관광객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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