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교통사범 자수

뺑소니 교통사고 범인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 수사를 피하지 못해 결국 자수했다.
지난달 22일 오후 7시5분께 의성군 봉양면 화전리 917번 지방도에서 옥모씨(28·의성군 안평면 대사리)를 치어 16주의 중상을 입히고 도주한 한모씨(50·의성군 안평면 승려)는 26일 의성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현장에 떨어진 자동차 부품을 확인한 결과 대우 브로엄 차량의 부품인 것으로 밝혀내고 차량 소유자의 휴대폰과 자가 전화 발신지를 추적, 사고 시간대에 보험회사에 집중적으로 전화를 한 한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의 추적이 시작되자 한씨는 한달여 동안 마산과 대구 등지를 전전하며 피신했다가 경찰의 추적을 견디지 못해 결국 자수했다.
한편 의성경찰서는 지난해 뺑소니 교통사고 18건중(사망사고 5건) 17건을 해결했고 올들어 발생한 4건 모두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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