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해빙기가 되면 겨울동안 전기설비에 쌓인 먼지 등으로 사고가 증가한다. 이는 전기설비에 대한 안이한 타성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전기안전사고로 부터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해빙기 전기안전요령에 대하여 알아본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전선연결 부분에 감겨져 있던 절연테이프가 풀어지는 경우 감전 또는 화재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손상된 전선은 절연 테이프로 다시 감아주거나 전선을 교체해 주어야 한다.
만약 얼었던 땅이 녹아 건축물의 지반이 내려앉으면 집안의 전기배선이 손상되어 건물벽과 철골을 통한 누전으로 수도꼭지나 세탁기 등 가전기기 사용시 감전사고의 우려가 있다. 따라서 지반이 내려앉은 경우에는 전기배선의 손상 및 누전여부를 전기안전전문기관(한국전기안전공사)에 의뢰, 점검을 받아 이상이 없을 때 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집안팎을 둘러보고 손상된 전선이나 변색ㆍ파손된 스위치 및 콘센트는 새것으로 즉시 교체하고, 전기사용에 의심이 가는 부분은 전화 1588- 7500번으로 연락하면 전기안전에 관한 자문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비가 잦은 봄철 및 여름철에 대비하여 습기가 많은 지하실은 누전 여부를 반드시 점검하고 보일러 등 전기기기는 감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접지시설을 해야한다.
전기재해(화재,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설치된 누전차단기는 한달에 1회정도 정상동작 여부를 시험해다. 시험요령은 누전차단기 전면에 붙어 있는 빨강색(초록색)의 시험버튼을 눌러 스위치가 위에서 아래로 “탁”소리를 내면서 내려오면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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