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 본관점거 11일째…경산대도 5일째 농성

등록금 투쟁으로 인한 대학생들의 본관점거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대구교육대 학생들은 지난달 28일부터 현재까지 11일째 본관을 점거, 대학측과의 갈등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대학측은 학생들의 본관점거에 강경 대응, 이를 본관점거와 등록금 납부거부를 주도한 총학생회 간부 등 10여명을 제적할 방침이다.
6일에는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 및 시민단체도 대구교육대생들의 등록금 투쟁에 동참, 시가행진까지 벌이는 등 교내문제가 외부로 확산되고 있다.
학생들은 대학측의 제적방침과 본관점거 초기의 단전, 단수 및 도서관 폐쇄조치에 항의하며 본관점거를 풀지 않고 있으며 현재 학생들의 요구사항과 대학측의 입장차가 커 양측의 대화도 단절된 상태다.
경산대도 등록금 인상에 항의하며 지난 3일부터 현재까지 총장실 점거를 풀지 않고 있다.
학생들은 대학측이 등록금을 학생회측에 납부한 학생들을 제적할 움직임에 항의하는 한편 이들의 정식등록 및 등록금 동결, 대학발전협의회를 통한 예결산 심의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학생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수업거부까지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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