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 올들어 24건…경운기 운전부주의 으뜸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라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농기계 안전사고로 119구조 구급대가 처리한 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5.96% 증가한 160건(사망 1명, 부상 161명)에 달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24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안동시 남선면 신흥리 장모씨(36)가 관리기로 논을 갈던중 로타리 날에 몸이 끼어 숨졌으며 영양군에서는 권모씨(45)가 경운기를 몰고 가다가 운전미숙으로 5m 하천으로 떨어져 숨졌다.
사고유형별로는 보급과 이용도가 가장 높은 경운기가 83.8%(134건)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교통사고 21.3%(34건), 전복 20%(32건), 추락 15%(24건)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 원인별로는 운전부주의(42.5%)가 절반을 차지했고 사고시간대는 하루중 오전 10∼12시까지 23.8%(38건), 1년중에는 농번기인 3월∼5월(38.2% 61건)에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동소방서 관계자는 “대형 농기계는 사소한 부주의나 조작실수도 목숨을 잃을 정도로 치명적”이라며 “농기계 사전점검과 충분한 조작요령을 숙지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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