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민항기 사고 국내보험금 200억 넘을 듯

중국 민항기 추락 참사 사흘째인 17일 한국 조사단을 주축으로한 한국·중국·미국 등 3개국 조사단이 사고원인규명을 위한 합동조사에 착수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감식전문가들을 대거 투입해 본격적인 신원확인작업에 돌입했고, 사고현장 구조·수색대는 미발굴된 실종자 2명을 찾기위한 막바지 수색작업을 벌였다.
17일 한국·중국·미국 조사단은 오전 롯데호텔과 오후 김해시청 사고대책본부에서 두차례 협의를 갖고 건설교통부 조사반원들로 구성된 한국측 사고조사단을 주축으로 공동조사에 착수했다.
검·경은 사고현장에서 발굴된 126구의 사체중 안선육(44·여), 이정숙(46·여)씨 등 현재까지 사체 6구의 신원이 확인된 가운데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식반원 등을 동원해 유족들을 상대로 DNA 샘플추출작업을 벌이기로 하는등 본격적인 신원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한편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와 관련, 사고기 탑승객들에게 국내 보험사들이 지급해야할 보험금 총액이 200억원대가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17일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번 사고와 관련, 여행자보험 등가입으로 손보사들이 지급해야할 보험금은 109억9천200만원, 생보사는 81억8천900만원으로 각각 추정돼 국내 보험사들이 이번 사고로 지급해야 할 총 보험금은 191억8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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