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거시경제 정책기조 점진적 전환 바람직
KDI는 이에따라 거시경제정책기조를 안정성장 유지를 위한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KDI는 이날 발표한 ‘2002년 1.4분기 경제전망’을 통해 세계경제의 회복에 따른 수출증가세 확대와 견조한 내수 증가세로 올해 성장률이 5.8%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전망치인 4.1%보다 대폭 상향조정된 것이며 정부의 성장전망인 5%대와 한국은행의 5.7%보다 높은 긍정적인 전망으로 경기회복 가시화에 따른 거시경제정책 조기 수정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KDI는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의 4.1%보다 낮은 2.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년말 대비로는 4%에 근접해 작년 수준인 3.2%를 오히려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작년의 3.7%보다 크게 하락한 3.0% 수준,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65억달러 수준으로 전망됐다.
KDI는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경기회복 추세에 맞춰 종전의 확장적 거시경제정책기조를 안정성장 유지를 위한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의 최근 경기순환이 미국 등 세계경제의 경기순환을 선행하고 있는만큼 거시정책기조도 선진국에 선행해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