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에 4-6 패 1회 선취 3득점…3회 김기태 3점포 친정팀 울려

삼성 라이온즈가 SK의 뜨거운 방망이에 눌려 침몰했다.
삼성은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김기태의 결승홈런을 앞세운 SK의 홈런 2방에 4-6으로 패했다.
삼성은 1회 이승엽의 솔로포와 양준혁의 우월 투런아치로 2-0으로 앞서나갔지만 1회 1점을 얻은 SK가 3회 김기태의 우월 3점홈런으로 승부를 4-3으로 뒤집었다.
SK는 4회와 5회 1점씩을 추가했고 삼성은 7회 1점 만회하는데 그쳤다.
한편 ‘슈퍼루키’ 김진우(19·기아)가 데뷔 후 첫 완봉승 기회를 아깝게 놓쳤지만 다승 단독선두로 나섰다.
김진우는 롯데와의 경기에서 8⅔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4-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직(기아 4-1 롯데)
8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하던 김진우는 완봉승을 눈앞에 둔 9회말 2사 1, 2루에서 이대호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 1실점한 뒤 마무리 다니엘 리오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팀 타선은 5회 워렌 뉴선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뒤 2-0으로 앞선 9회 이종범의 좌월 투런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잠실(두산 3-1 LG)
우즈의 홈런 2방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즈는 1회말 우월 솔로포를 선취점을 뽑았고 1-1로 팽팽하게 맞선 8회에도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아치를 그려 승부를 갈랐다.
지난 해 기아에서 퇴출된 뒤 두산 유니폼을 입은 게리 레스는 선발 8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거뒀고 마무리 진필중은 세이브를 챙겨 올시즌 1승1패3세이브를 기록했다.
◇문학전적(19일)
삼 성 300 000 100 - 4
S K 103 110 00X - 6
△승리투수= 제춘모(1승) △세이브투수= 조웅천(1패2세이브) △패전투수= 김진웅(3패2세이브) △홈런= 이승엽 4호(1회), 양준혁 2호(1회.2점, 이상 삼성), 김기태 2호(3회.3점), 채종범 3호(5회·이상 SK)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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