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이윤영씨 보화상 효행상

제45회 보화상 효행부문 수상자로 봉성면 금봉리 이윤영씨(여·39·사진)가 선정됐다.
자신도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운 처지인 이씨는 21년 전 18세의 나이로 27년 연상이며 폐질환을 앓고 있는 남편과 결혼, 땅 한 평 없는 집안살림에 노동력이 전혀 없는 남편과 고령의 노모를 날품팔이와 허드렛일로 지극정성 봉양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현재도 91세인 시어머니의 손과 발이 돼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있다. 또 이씨는 이같이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2남1녀를 훌륭하게 성장시켰다.
효행상 수상 소식을 접한 이씨는 “아직까지 효도를 다하지 못 했는데 시어머니가 늙어 가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이같은 영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귀가되고 입이 되어 어머니를 정성껏 모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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