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대 연구 결과

【런던=연합】e-메일을 보내는 것이 심리적, 신체적으로 모두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9.11 테러와 같은 충격적인 경험에 대해 e-메일을 썼던 대학생들이 비감성적 주제의 e-메일을 썼거나 아예 e-메일을 보내지 않았던 학생들에 비해 이후수주일간 더 건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텍사스대학교 심리학과가 실시한 이 연구에서 자신들의 기분을 토로하는 e-메일을 써서 보냈던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아픈 날들이 훨씬 적었으며 아파서 결강하는 경우도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가했던 심리학자 에린 브라운은 e-메일이 스트레스를 내면화하는 것을중단시켰다고 말하고 심지어 염세적인 사람들조차 건강과 기분이 좋아지고, 일상사스트레스를 견디는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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