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들 부정축재 진상공개·사죄요구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회창후보는 24일 대구·경북 대회 유세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 일가 및 아들 3형제의 비리와 관련 대통령도 검찰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연설에서 이회창 후보는 “대통령의 아들 3명의 구속을 피하고 대통령 일가의 부패와 비리를 덮기 위해 설훈 의원 폭로라는 정치공작으로 한나라당과 나를 죽이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후보는 “세 아들을 포함한 대통령 일가 부정축재 진상을 스스로 국민에게 밝히고 이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며 국민앞에 사죄해야 한다”면서 “김대중 대통령도 필요하다면 당연히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보는 “대통령 일가와 아들 3명의 조사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국민과 함께 정권 퇴진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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