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동서 황씨 신변정리 이후 29일 출두
황씨는 그러나 신변정리를 이유로 오는 29일 오전 10시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달해 왔으며, 검찰은 가급적 빨리 출석토록 종용하고 있다.
검찰은 황씨를 상대로 ▲최씨 돈을 쇼핑백에 담아 홍걸씨에게 전달했는지 여부 ▲타이거풀스 주식 1만3천주를 회사 직원등 3명 명의로 관리해온 의혹 ▲S건설 사무실을 홍걸씨에게 임대해 준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수사관계자는 홍걸씨 소환문제와 관련, “황씨와 김희완 전 서울시 부시장등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뒤 홍걸씨의 소환 여부를 검토할 수 있으며 혐의가 포착된다 해도 최소한 내주 이후 소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홍걸씨의 소환 문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게 기본방침이며, 월드컵 행사나 정치권 움직임 등 외부 상황 및 일정 등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정에서의 로비의혹과 관련, 타이거풀스 주식 36만3천주의 실제 소유주에 대한 신원 파악 및 보유 경위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