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25일 대통령 차남 김홍업씨의 고교동기 김성환씨에 대한 내주소환에 이어 홍업씨 등 아태재단 관계자들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성환씨가 건설공사 수주, 세무조사 무마 등 청탁과 함께 4-5개 업체로부터 10억여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홍업씨가 개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업체 관계자 등의 진술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따라 홍업씨나 아태재단측의 각종 이권개입 여부와 함께 김성환씨의 차명계좌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관리했을 가능성 등을 조사하기 위해 홍업씨 등을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정황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김대웅 광주고검장의 수사정보 누설의혹과 관련, 기록검토 등 보강조사를 거쳐 내주초 김 고검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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