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에는 등대를 비롯, 꽃이 핀 들녘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관광객이 하루에 수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이곳에는 적당한 휴게시설이 없어서 대부분 관광객들이 노점상에서 음식을 사먹거나 해산물을 구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민들이 생계를 위해 노점상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한편 이해도 되지만 바닷가 곳곳에 포장마차를 차려두고 경관마저 해치고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뿐만아니라, 위생적이지 않은 음식에 바가지 요금까지 덮어씌우고 있다.
호미곶을 찾았던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위락시설이 모자라고, 비위생적인 노점이 난립된 것과 바가지 요금에 불만을 토로한다.
보건당국과 시에서는 호미곶에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만큼 관광객의 편의와 건강한 관광을 위해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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