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나 공휴일이면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데 톨게이트에서 통행권을 뽑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항상 불편하다는 것이다. 통행권을 뽑으려고 배출구 가까이에 접근하면 좌측 차체가 배출대의 콘크리트 벽에 부딪칠까봐 아예 멀찌감치 차를 세우고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어 통행권을 뽑는다.
가끔 거리조정을 잘못하면 손이 배출구에 닿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차에서 내려 통행권을 뽑아야 한다. 나 뿐 아니라 다른 운전자들도 대부분 겪는 불편함인데 이 때문에 공휴일이나 명절 때 차가 더 막히기도 한다.
도로공사는 통행권 배출대의 콘크리트 벽을 연질의 고무 같은 재질로 교체하거나 통행권이 나올 때 배출구도 20~30cm 정도 함께 튀어나왔다가 표를 뺀 후에는 자동으로 들어가는 자동입출형식의 통행권 배출기를 설치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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