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남자 중학생과 여교사로 처음 만나 12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부부의 인연을 맺은 커플이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8일 첫 방송될 MBC수목드라마‘로망스’도 그런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라마의 뼈대는 시청자들의 실제 사연이 바탕이 됐다. ‘로망스’는 이처럼 실제 사례를 녹여냈기 때문에 평범치 않은 사랑을 나누는 이들의 절절한 마음과 고민, 갈등을 실감나게 그려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한다.
‘청순미’의 대명사로 가냘픈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김하늘은 밝고 명랑한 성격의 고등학교 국어교사 ‘채원’으로 나온다. 왈가닥인데다 약간 ‘푼수끼’도 있다.
제자인 ‘관우’(김재원)를 좋아해 그 앞에만 가면 다리가 후들거려 곧잘 넘어진다. 또 학생들 틈에 끼여 드럼도배우고 최신 온라인 게임도 섭렵한 신세대 교사다.
“남들은 변신했다고 말하지만 제 성격과 채원은 사실 닮은 점이 많아요. 약간터프한 점도 그렇고. 스태프들도 ‘네 성격대로만 하면 된다’는 말을 자주 하거든요.”
상대역은 신예 김재원(20). 실제 김하늘과 4살 차이지만 극 중에서는 6살 연하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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