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4월중 57%나…미국, 전체 53% 차지

4월중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57% 증가하며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4월 외국인투자실적(신고기준)은 지난해 4월(3억7천100만달러)에 비해 56.6% 증가한 5억8천1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감소세(-24.6%)를 기록한 이후 11월(6.9%)과 12월(9.0%), 1월(52.8%), 2월(75.1%), 3월(19.8%)에 이어 6개월째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에 따라 1∼4월 누계는 작년에 비해 43.6% 늘어난 27억4천800만달러가 됐다.
4월중 주요 투자내역으로는 월마트와 NEC의 증액투자와 자동차부품업체인 리어오토모티브와 반도체 관련업체인 스미토모화학의 신규투자 등이 꼽혔다.
1∼4월중 특징을 보면 미국으로부터의 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249.8% 늘어나면서 전체 투자실적의 52.9%를 차지했다.
반면 이 기간 유럽연합과 일본으로부터의 투자는 각각 5.5%와 8.3%의 감소율을 보이면서 비중도 18.1%와 8.5%로 축소됐다.
산업별로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제조업의 비중이 작년 같은 기간의 27.4%에서 26.8%로 소폭 낮아졌지만 금액으로는 40.6%의 증가율을 보였다.
서비스업의 경우 비중이 72.5%에서 73.2%로 높아지고 금액도 44.9% 늘었다.
투자규모별로는 1천만달러 이상의 투자비중이 지난해 77.3%에서 86.4%로 높아졌고 전체 투자건수에서 500만달러 이하인 건수의 비중은 96.1%에서 93.5%로 낮아졌다.
이밖에 투자유형별로는 신주 취득이 92.4%로 구주취득(2.9%)이나 장기차관(4.7%)에 비해 많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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